간염은 간세포 및 간 조직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알코올, 여러가지 약물들 및 자가면역 등이 있습니다.
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간염은 A형 / B형 / C형으로 3종이 있으며,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정상간 → 간염 → 간경화 → 간암) 초기에 예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소아보다는 성인에게서 발병되기 쉬우며 대부분 대변 또는 경구의 경로를 통해 사람간에 전파되며, 후진국에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잠복기가 2-6주 사이이며, 평균 28일입니다.
전형적으로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이 급격히 발생하고 증상의 발현은 환자의 연령과 관련이 있는데,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증상이 경하며 황달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6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에서는 황달을 포함한 간염의 증상이 생기는데, 이 중 70%에서 황달이 동반됩니다.
A형 간염의 원인으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A형 간염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이 적고, 그에 따라 항체를 가지는 경우가 줄어 들게 되어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A형간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A형간염 발병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적으로 전파됩니다
* 2차 접종 시, 1차 접종 약제와 상이하여도 무관합니다.
* 2차 접종후 항체 형성이 거의 100%에 해당하므로, 항체 생성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혈액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 HBV)에 감염되어 간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B형 간염과 만성 B형간염이 있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보유자가 되기 쉽고, 간경화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에 매우 중요한 감염 질환입니다. 예방접종으로 B형간염 보유자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미국 및 유럽의 여러 국가에 비해 아직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간은 질환을 앓고 있어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증상을 느끼기 시작할 때쯤에는 이미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B형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을 꼽을 수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이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소화불량, 구역감,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B형간염의 원인으로는 출산 도중 모체로부터 감염되는 수직감염이 제일 많고,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성관계 등의 수평감염이 그 원인입니다. 보균자의 혈액이 묻은 주사 바늘에 찔리거나 성 관계 시 정액, 타액 감염, 칫솔이나 면도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검사를 통해 항체의 양성, 음성 여부를 확인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3회의 예방접종을 통해 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단, 모체가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양성인 경우에는 면역글로블린(HBIG)과 B형간염 1차접종을 생후 12시간 이내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하셔야 합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C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어지며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의 색이 진해지거나 근육통 또는 미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C형 간염은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 등 체액, 혈액에 의해 감염됩니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사용,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문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안타깝게도 A와 B형 간염과 같이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 보유자의 발견과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방법입니다. 환자의 세면도구(칫솔, 면도기, 손톱깍이) 주삿바늘, 피어싱 기구, 침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